에일맥주에 심은 ‘OB DNA’

오비맥주, 에일스톤 출시 50일 만에 100만병 판매

2014-06-24     김미선 기자

오비맥주가 에일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 3월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 2종(브라운 에일ㆍ블랙 에일)을 출시했다. 에일스톤은 오비맥주의 자체 브랜드명이다. 에일스톤은 출시한 지 50일 만에 100만병을 판매하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라거맥주가 주를 이루던 국내 맥주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놀라운 판매 기록이다. 맥주는 발효공법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지는데, 에일(Ale)과 라거(Lager)로 나뉜다.

에일스톤의 인기비결은 부드럽고 진한 맛이다. 오비맥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자부심이 에일스톤만의 맛을 구현한 것이다. 특히 브라운 에일은 맥즙을 1.5배 이상 끓이는 LTBT(Long Time Boiling Technology) 공법을 적용해 노블 홉의 매혹적인 향을 최적화했다. 블랙 에일은 고온 담금 방식인 HTM(High Temperature Mashing-In) 공법과 영국 정통 방식으로 로스팅해 풍성한 거품을 자랑한다. 80년 맥주명가名家로 명성을 떨친 오비맥주의 맥주 양조기술력이 에일스톤의 특색을 만든 것이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