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승용차, 최빈국에서 ‘세일’

롤스로이스 캄보디아 진출

2014-06-20     이지은 기자

최고급 승용차가 세계 최빈국에서 세일에 나선다. 승용차 제조사 롤스로이스사는 6월 9일 “캄보디아 파트너 HGB 그룹과 7월 캄보디아 수도에 쇼룸을 개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평균 1인당 연소득이 1000달러를 막 넘어선 최빈국 중 하나다. 이는 롤스로이스의 가장 싼 승용차 값 1%의 절반도 못 미치는 액수다. 하지만 대부분 농촌인 이 나라 수도 프놈펜에는 소수의 부자들이 살고 있으며 렉서스의 여러 브랜드를 시내에서 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200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롤스로이스 5대가 팔렸다”고 말했다.이날 발표장에 참석한 캄보디아의 참 프라시드 산업공예 장관은 “저렴한 일본 모델들이 아직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도로 사정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여러 나라의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캄보디아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