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새(Nok)와 부딪혔어요”
태국 저가항공사의 오해
2014-06-20 이지은 기자
태국 저가항공사 타이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6월 10일 태국 영공을 비행하던 중 새와 충돌했다. 태국어로 새는 ‘녹(nok)’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이 사고와 관련해 SNS에 “여객기가 태국의 또 다른 저가항공사 녹에어 소속 여객기와 충돌한 것 아니냐”는 오해가 발생했다.
충돌 사고 발생 몇 시간 뒤 녹에어는 자체 트위터에 “녹에어는 다른 여객기와 충돌하지 않았다”며 “다른 항공사 소속 여객기는 실제 새와 충돌한 것”이라고 성명을 밝혔다. 타이에어아시아는 성명에서 “승객 151명이 탄 타이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200은 이날 오전 방콕에서 출발해 남부 도시 나콘시탐마랏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새와 충돌해 왼쪽 날개 끝에 흠집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엔지니어들이 새와 충돌한 여객기의 날개를 수리하고 3시간 뒤 이 여객기는 방콕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