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게임의 비밀무기 ‘무심사’

캠프모바일, 자유로운 게임 등록제 도입

2014-06-18     김건희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밴드 게임’을 6월 9일부터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전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개발사들이 밴드 파트너스 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게임을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 절차는 간단하다. 입점 신청을 한 후 클라이언트 ID를 발급받고 게임 등록을 신청ㆍ계약한다. 개발사는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 게임 등록 절차도 눈여겨볼 만하다. 캠프모바일은 경쟁력 있는 게임을 공급하기 위해 ‘무심사’ 원칙을 적용했다.

이런 결정은 플랫폼이 임의의 게임을 선택하는 것보다 개발사가 이용자로부터 직접 선택을 받는 게 좋겠다는 게임업계의 의견이 영향을 미쳤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실력 있는 개발사들이 밴드 게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많은 개발사들이 게임의 재미와 개발력만으로 이용자를 만나 선택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더스쿠프 기자 kkh4792@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