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억 파운드 늘어나

영국 GDP에 매춘 포함하니 …

2014-06-11     이지은 기자

영국 통계청은 5월 30일(현지시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을 계량 작성할 때 성매매, 불법 마약의 수입ㆍ제조, 소비 부문이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의 GDP 통계 작성에 포함된 불법 활동은 알코올과 담배 밀수입에 관한 추정치뿐이다.

통계청은 “GDP에 성매매와 불법 마약 관련 활동을 포함하면 2009년 기준으로 대략 100억 파운드(167억 달러ㆍ약 18억원) 정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성매매, 매춘 활동 계측을 위해서 사창가 임대료, 콘돔 판매량, 성매매 근로자의 화장과 의복비, 마약 등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마약 재배는 ‘생산’, 가정용 구입은 ‘소비’, 판매는 ‘소득’ 계정으로 잡힌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