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수익성 악화가 ‘TV 발목’ 잡았나

OLED TV사업 철수, 배경은…

2014-06-05     이지은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사업을 접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5월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파나소닉이 OLED TV사업 부문을 스마트폰ㆍ태블릿 PC용 액정디스플레이(LCD)의 최대 제조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에 매각할 것”이라며 “생산비가 비싸져 수익성이 악화된 게 매각의 이유”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양사가 오는 6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팬디스플레이는 2012년 4월 히타치, 도시바, 소니의 LCD 사업부들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도 이 회사에 출자했다. 파나소닉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효고兵庫현 히메지姬路에 있는 LCD 패널 생산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니와 맺은 OLED 개발제휴관계를 청산한 파나소닉은 올초 OLED 패널생산을 중단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