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과 어울림, 자연 느끼다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2014-05-29     이지은 기자

‘코리안 뷰티:두 개의 자연’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교감하며 한국현대미술의 감성과 미감을 보여주는 회화·한국화·조각·사진 등 140여점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기획전 두번째 전시다. ‘울림’과 ‘어울림’으로 나눠 구성했다. 1전시실 ‘자연 하나: 울림’은 본질이자 근원적 행태로서의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연출했다.

이우환의 ‘조응’과 ‘동풍’, 구본창의 달항아리, 김주현의 나무 쌓기의 부조 작품 ‘작기 확장법’ 등을 볼 수 있다. 2전시실 ‘자연 둘: 어울림’은 자연과 인물, 동물을 통해 한국 정서를 담아낸 작품이 기다린다. 김광수의 ‘나의 구름’, 김영수의 ‘떠도는 섬’, 한정식의 ‘고요2 충북 단양’ 등 자연 풍경을 지나면 김상우의 ‘세대’, 최호철의 ‘을지로 순환선’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평범한 이웃들 모습이 펼쳐진다. 박노수의 ‘소년’과 김수익의 ‘모정’도 눈길을 끈다. 9월 28일까지 볼 수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