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보안, 익스플로러 위상 흔들다
MS 웹브라우저 위기론
2014-05-12 이지은 기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브라우저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보안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CNET는 “미 국토안보부 컴퓨터긴급대응팀(CERT)과 이에 해당하는 영국 컴퓨터 팀이 4월28일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성을 우려해 사용자들에게 MS가 취약성을 개선하기까지 익스플로러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이 특정 브라우저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를 내린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성이 지난 10년간 출시된 모든 브라우저들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MS의 브라우저는 특히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에 취약해 해커들이 사용자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악성 웨어를 설치하는 것이 용이하다. 이 악성 웨어는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고 외부에서 컴퓨터를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버그를 찾아낸 컴퓨터 보안회사 파이어아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전 6(IE 6) 이상 사용자들이 위험하다”며 “브라우저를 바꿀 수 없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플래시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