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생산량 ‘폐기물 > 태양열’

쓰레기 폐기물의 효자 노릇

2014-05-09     이지은 기자

미국에선 폐기물 재처리로 생산되는 전기량이 태양열 발전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폐기물 관리회사 ‘웨이스트매니지먼트(Wa ste Management)’의 데이비드 스테이너 최고경영자(CEO)는 4월 26일(현지시간) “우리는 지난해 쓰레기로 시간당 982만㎿에 달하는 에너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34억 달러(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기업은 수백여 개의 매립지에 묻혀 있는 음식물 등 유기물 쓰레기를 발효시킨 뒤 여기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 발전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태양열로 만들어진 전기량은 시간당 925만㎿에 달해 쓰레기로 생산되는 전기보다 다소 낮았다. 스테이너 CEO는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쓰레기는 항상 늘어나고 있다”며 “탄탄하지는 않지만 하향보다는 상향 국면을 향해 안정적으로 (경제가)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