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3명 “중소기업 취업 원해”

‘대기업’ 선호도 4위로 하락

2014-04-29     강서구 기자

청년실업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구직자의 대기업 쏠림현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이상 구직자 2577명을 대상으로 ‘체감 구직난과 아르바이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직자의 30.2%가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공기업(21.7%)’ ‘중견기업(18.6%)’ ‘대기업(13.9%)’ ‘외국계기업(8.5%)’ ‘창업(7.2%)’ 등의 순이었다.

지난 2년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공기업과 대기업의 선호도는 2위와 4위로 떨어졌다. 특히 구직자의 중소기업 선호도는 지난해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대기업 선호도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 구직자의 중소기업 선호도가 62%로 가장 높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