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꽃 향기를 품었네

에어컨서 라벤더향 솔솔, 비비드컬러 강조한 청소기도…

2014-04-08     김건희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이 가전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봄에 일어나는 자연현상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서다. 올봄 가전제품은 날씨처럼 산뜻하다. 제품 본연의 기능을 살린 것은 물론 톡톡 튀는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해 집안에 생기를 더한다.

LG전자가 출시한 에어컨 ‘휘센 크라운 프리미엄’은 꽃향기를 품었다. 봄 햇살을 맞고 자라는 라벤더 꽃의 향이 은은하게 나온다. 원리는 간단하다. 정전분무 기술을 전기로 자극해 천연 아로마향을 미세하게 뿌리는 것이다. 추가된 공기 청정기능은 봄의 불청객인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국발 스모그를 제거한다. 에어컨 본연의 기능은 이전보다 강화했다. 기존 온도보다 5도 이상 낮은 바람이 온도를 빠르게 낮춘다.

에어컨이 꽃향기를 담았다면 청소기는 봄바람을 담았다. 일렉트로룩스의 투인원 청소기 ‘에르고라피도’는 봄바람이 흐르는 듯 라인이 유려하다. 와인ㆍ검정ㆍ빨강ㆍ보라 등 비비드한 색상이 봄의 생기를 더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스틱 청소기와 핸디 청소기 2가지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동차나 소파, 탁자 등 좁은 공간까지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기의 노즐 뒷면의 바퀴 크기를 키워 손목의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