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월급 26달러→67달러

쿠바 의료업계 임금인상

2014-04-02     이지은 기자

쿠바가 자국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업계 종사자 월급을 10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쿠바 정부는 6월 1일 의사 월급은 26달러(약 2만8100원)에서 67달러(약 7만2400원), 초임 간호사의 경우 기존 13달러(약 1만4000원)에서 25달러(약 2만7000원)로 올릴 방침이다. 쿠바 공무원들의 월 평균 급여는 20달러 수준이다. 이는 최근 4년간 10만9000명에 달하는 공무원 정리해고로 가능해졌다. 이번 인상으로 약 44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거주자들의 월급도 2배 수준으로 오른다. 현재 쿠바 국적 의료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베네수엘라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신 베네수엘라는 매일 9만2000배럴 규모의 원유를 쿠바에 보내고 있다. 이런 식으로 베네수엘라ㆍ브라질 등에 가 있는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올해 벌어들일 금액은 8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