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디자인에 유럽이 반하다

현대기아차, 신형 제네시스ㆍi10ㆍ쏘울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2014-04-01     박용선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 제네시스, i10,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 레드닷 디자인상’ 수송디자인 부문에서 신형 제네시스, i10, 쏘울이 본상(Winner)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월 2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상은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신형 제네시스와 쏘울은 이번 수상으로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받게 됐다. 신형 i10은 지난해 하반기에 유럽시장에서 출시한 이후 아담하고 단단한 디자인으로 유럽인의 사랑을 받았다. 신형 제네시스는 유럽 고급차에 견줬을 때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쏘울은 2009년 1세대 모델이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린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동시에 석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