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패러다임 바꾸겠다”

미래창조과학부 | 생애 단계별 8대 건강문제 해결

2014-03-26     박병표 기자

정부는 생애 단계별 8대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헬스 신시장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연구개발(R&D)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생애 8대 건강문제를 4단계로 나눠 선정했다. 생애 4단계로 유아 시기는 난치성 장애(ADHDㆍ자폐증), 청소년 시기에는 비만과 인터넷ㆍ게임중독, 청장년기는 생활습관(건강관리)ㆍ자가진단, 노년기는 치매와 노령화를 선정해 15개 제품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3년 내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7개 R&D 방안은 다음과 같다. 한의학 기반의 생활습관관리 애플리케이션 및 진단기기 기술개발, 폐암표적항암제가 잘 드는 환자를 선별하는 표적항암제 사전약효확인 검사기술개발, 소형진단 의료기기ㆍ의심질병군을 제시하는 모바일 복합진단기기 기술개발, 휴대용 뇌출혈 진단 연상기기 기술개발, 바이오임플란트 소재 및 임플란트 생착주사제기술개발, 고령친화형 스마트휠체어 기술개발,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등이다. 여기에 내성결핵 혁신신약, 치매예측ㆍ조기진단기술 등 8개 분야는 장기적인 R&D로 병행할 계획이다.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은 “바이오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정부계획은 많았지만 건강 이슈를 어떻게 R&D로 추진할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며 “R&D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번 정책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R&D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획은 R&D 결과물이 산업계로 연계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표 더스쿠프 기자 tikitiki@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