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나나 기업 연매출만 46억 달러

치키타-파이프스 합병 효과

2014-03-21     이지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나나 생산ㆍ판매 업체가 탄생했다. 3월 10일(현지시간) CNBC는 “14 4년 역사의 미국 과일업체 치키타 브랜드 인터내셔널(치키타)이 아일랜드의 라이벌사 파이프스를 5억2600만 달러(약 5612억원)에 합병한다”고 밝혔다. 치키타의 기존 주주는 새롭게 설립되는 치키타파이프스의 50.7%, 파이프스는 49.3%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파이프스의 주식 가치는 38%의 프리미엄을 포함, 5억26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로써 합병회사는 매출 규모가 연 46억 달러(약 4조9082억원)로 세계 1위 바나나 판매기업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동안 치키타ㆍ파이프스ㆍ델몬트ㆍ돌 등 4개사가 전 세계 바나나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해왔다. 치키타파이프스는 절세를 위해 본사를 아일랜드에 두고,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 2016년까지 최소 4000만 달러(427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