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챔프 도박빚에 ‘녹다운’

안토니오 타버 철창行

2014-03-14     이지은 기자

영화 ‘록키 발보아’에 출연했던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안토니오 타버가 도박 빚 때문에 철창 신세로 전락했다. 플로리다 경찰은 3월 1일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교통정체 구역에서 타버를 체포했다”며 “지난해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급된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돼 21만5425달러의 보석금이 결정된 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타버는 2012년 7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3곳에서 총 20만 달러의 도박 빚을 갚지 않아 고발된 상태였다. 네바다주는 카지노의 미결제 대금을 사기성 부도수표로 취급하며 주 법에 따라 어떤 재판이든 검찰이 재판 기소 과정에서 수수료로 10%를 징수한다. 어떤 경우 빚 진 금액을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나기도 한다. 타버는 30승6패 기록의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었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