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왕서방들 캐나다 때문에 ‘발끈’

캐나다 투자이민제도 철회

2014-03-13     이지은 기자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캐나다 정부에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들은 “심사를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수만명의 중국인이 낸 신청을 무효화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캐나다는 2월 12일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없앨 계획”이라며 “대부분이 중국인인 6만5000여건의 심사대기신청도 철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3월 3일 중국인 이민 신청자 중 10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매력적인 법치주의, 복지제도를 가진 ‘신뢰할 만한 나라’라는 캐나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5년 전 신청한 후 아직까지 기다리는 사람도 있는 가운데 “상당수 신청자가 변호사와 상의해 자신들이 기다려온 시간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중국의 신화 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인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