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폰뱅킹도 ‘다국적’으로 …

신한은행, 외국인 해외송금 다국어 서비스 시행

2014-03-12     김건희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해외송금 다국어 폰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를 제공하며 순차적으로 몽골어ㆍ인도네시아어ㆍ캄보디아어ㆍ태국어를 서비스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수취계좌의 정보를 등록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1년에 5만 달러(약 5353만원)를 미화로 송금할 수 있다. 송금수수료와 환율 스프레드는 50% 할인해준다. 환율 스프레드는 고객이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적용하는 환율 차이를 뜻한다. 신한은행이 서비스를 마련한 것은 외국인 근로자가 매월 급여의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할 때 겪는 시간과 언어 등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은 국내 외국인투자법인과 외국인고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 8월 외국고객부를 신설했다.
김건희 더스쿠프 기자 kkh4792@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