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코트 입고 유유히…

홍콩 버버리 매장 도난사건

2014-03-07     이지은 기자

홍콩 버버리 매장에서 한 남성이 진열된 코트를 입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언론은 2월 21일(현지시간) “홍콩 버버리 매장이 영업시간 중 90만 홍콩달러(약 1억2428만원)에 달하는 악어가죽 코트를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 측의 설명에 따르면 2월 19일 오후 명품거리인 구룡반도 침사추이에 있는 버버리 매장에서 30~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마네킹에 입혀져 있던 악어가죽 코트를 벗긴 뒤 그대로 입고 매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사건 당시 매장에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도난당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침사추이 거리는 명품 매장들이 즐비하지만 고품질의 옷이나 상품에 훼손이 갈 수 있어 알람 태그 등을 부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