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능력보다 연봉 적다”

연봉 책정 방식 ‘일방적인 통보’

2014-03-04     강서구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현재 연봉이 본인의 능력보다 낮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375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능력 대비 연봉 수준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5.7%가 ‘낮은편’이라고 답했다. ‘적절한 편’이라는 응답은 30.6%였고 ‘높은 편’이라는 답은 3.7%에 불과했다.

본인 연봉 기준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금액은 평균 708만원이었다. 연봉이 부족하게 책정된 이유로는 ‘회사 사정이 좋지 못해서(41.1%)’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연봉이 전부 동결 또는 삭감돼서(17.7%)’ ‘경제 위기 상황이라서(17.2%)’ ‘인사고과가 공정하지 못해서(16.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 연봉 책정 방식으로는 ‘회사로부터의 일방적인 통보로 결정됐다’는 응답이 82.2%에 달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