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접고 들어가라

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43. | 알짜 중고車 구매법

2014-03-04     박용선 기자

중고차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은 소비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세 파악’이다. 중고차는 200만원 이하부터 2000만원 이상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300만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차량은 마티즈 MD(1999년식), EF쏘나타 2.0골드 기본형(1999년식) SM5 20SE(2000년식), 아반떼 XD 1.5 DOHC 디럭스(2001년식), 그랜저 XG L25(1999년식) 등이다. 300만원대 차량은 SM5 20SE(2002년식), 뉴 EF쏘나타 2.0 GVS(2003년식)가 있다.

이런 차량은 초보 운전자가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보 운전자는 주차나 좁은 골목을 주행할 때 사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작은 저렴한 중고차를 모는 게 효과적이다. 단 10년 이상 된 중고차이므로 겉모습은 포기해야 한다.

500만~1000만원이 있다면 출고된 지 7년, 짧게는 2년 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소형차와 중형차다. 이런 차량의 주행 거리가 10만~12만㎞다. 자동차는 주행거리 10만㎞를 기준으로 고장 확률이 높아져 기본적인 서류 확인과 함께 시험주행을 통해 차량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500만원대 중고차 중에선 프라이드 4DR 1.6 CVVT SLX(2005년~2007년식)와 라세티 1.6 플래티넘(2007년식)이 잘 팔린다.

1500만원 이하는 쏘울 1.6 GDI 럭셔리(2011~2012년식), 아반떼 MD M16 GDI 럭셔리(2010~2012년식), 뉴 SM5 신형 LE(2010년식), 그랜저 TG Q270 럭셔리(2006~2008년식) 등이 있다. 1500만~2000만원의 예산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형차, 수입차 등 대부분의 차종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인기 있는 차량이라 허위매물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