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의 부메랑’ 목줄 겨냥하다
자진사퇴 권고 받은 안홍철 KIC 사장
2014-02-28 김정덕 기자
안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안 사장은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종북 하수인, 주관도 없는 아바타 등으로 비하했다. 심지어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완용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 재야인사인 천주교 박창신 원로 신부에 대해서도 쓰레기 운운하며 비난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SNS 막말 외에도 2005년 KIC 감사시절 투자는 하지도 않으면서 연봉과는 별도로 1억3600만원의 성과급을 챙겨 CEO로서의 자질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