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일본경제 더 위축될 수도”

기대치 밑도는 日 경기회복세

2014-02-27     이지은 기자

일본 경제의 확장세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 건설 붐과 일반 국민의 소비 증가에도 실제 경제 회복 수준은 미미한 실정이다. 2월 17일 공개된 정부 통계는 “4분기 경제 규모가 인플레이션으로 3분기에 비해 0.3%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2012년 말부터 불황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한 일본 경제가 4분기 연속 성장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처럼 예상에 못 미치는 경제 회복 데이터 때문에 일본 중앙은행은 4월 1일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엄청난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화폐 공급을 늘리도록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 세금 인상분 만회를 위해 2분기부터는 경제규모가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