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ㆍ청소년 75% 카페인 섭취

카페인 섭취 막았지만…

2014-02-21     이지은 기자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 4명 중 3명은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청소년 이하 세대의 카페인 섭취 비율은 지난 1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소다(탄산음료)를 통한 카페인 섭취는 감소했고 에너지 드링크가 새로운 섭취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취학 아동 대부분이 카페인 함유 제품을 소비했지만 11세 이하 어린이의 카페인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감소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소다를 통해 가장 많이 카페인을 섭취했으며 0~5세 아동은 차를 통해 가장 많이 섭취했다. 다만 소다를 통한 카페인 섭취는 대다수 학교가 소다 판매를 중단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심장 박동수와 혈압 상승 등 악영향을 이유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 음료 협회는 “지난 100년 이상 음료의 맛을 더하기 위해 첨가된 카페인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