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장비 통합만으로 효율 2배 올린다

SK텔레콤, LTE측정장비 통일로 50% 비용 절감

2012-07-10     유두진 기자

SK텔레콤은 LTE는 물론 3G의 기지국, 중계기 등 통신 장비를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측정 장비들을 하나로 통합했다.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장비’는 이번 달부터 상용화에 나선다.

이 장비는 ▲주파수 및 신호를 분석하는 ‘스펙트럼 분석기(Spectrum Analyzer)’, ▲안테나 및 연결 케이블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케이블안테나 분석기(Site Master)’, ▲유선 광케이블 점검에 사용되는 ‘광 파워 미터(Optic Power Meter)’의 기능을 한 장비 안에 구현한 획기적인 네트워크 측정 장비이다.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장비’는 SK텔레콤이 이노와이어리스, 네트웍오앤에스와 함께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각 장비마다 별도의 인원이 필요 없다. 한 명의 엔지니어가 다양한 계측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의 계측기는 LTE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추가 옵션을 구매하거나 신규 장비로 교체해야 했다. 반면 이 장비는 새로운 측정 기술이 추가될 때마다 신규 설비 도입할 필요가 없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측정 항목을 확장해 기존 방식 대비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SK텔레콤은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에 종합분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