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한국기업 13개

국내기업 중 삼성전자 순위 가장 높아, 현대차는 하락

2012-07-10     유두진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선정한 2011년 세계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3개가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조사 때 14개 기업이 선정된 것에 비해 1개 기업이 줄었다.
 
우리 기업 중 GS칼텍스, 기아차, 에쓰오일, 우리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순위에 오른 대신 한화, 두산, 삼성C&T, 삼성생명 등은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한국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2010년 22위에 이어 20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010년 삼성 다음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현대차는 117위(지난해 55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그 자리를 SK홀딩스가 채웠다. SK홀딩스는 전년 82위에서 6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포스코가 146위, LG전자가 196위로 뒤를 이었다.

200위권대에는 현대중공업(203위), GS칼텍스(235위), 한국전력(264위), 기아차(266위) 등의 한국기업이 포진했다. 300위 이후로는 에쓰오일(383위), 우리금융지주(449위), 현대모비스(465위)등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1위는 로열더치쉘로 나타났다 2위는 엑손모빌, 3위는 월마트가 이름을 올렸다. 500대 글로벌 기업에서 미국 국적의 기업은 132개, 중국 73개, 일본 기업은 68개였다. 유럽 기업은 172개에서 161개로 줄었다.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 기업 수가 일본 기업 수를 앞섰다. 우리나라는 8번째로 많은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