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서 날린 돈 ‘4400억 달러’

전세계 도박자 2013년 얼마 썼나?

2014-02-20     이지은 기자

지난해 도박산업으로 벌어들인 액수가 440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2월 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도박자들이 2013년 한해 잃은 돈이 4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박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액수를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카지노ㆍ경마ㆍ로또ㆍ게임 머신ㆍ온라인 도박 등이 포함됐다. 영국 컨설팅 업체인 H2 갬블링 캐피탈(H2GC)은 “국가별로 도박 산업을 조사한 결과 1190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미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10위에서 2위(760억 달러)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일본(314억 달러), 이탈리아(239억 달러), 영국(199억 달러), 호주(184억 달러), 독일(148억 달러), 프랑스(133억 달러), 캐나다(13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자국민이 아닌 여행객들의 지출이 대부분인 마카오는 제외됐다. H2GC는 “2020년에는 중국이 도박산업 1위 국가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별 도박 지출 1위 국가로는 1인당 도박산업 지출 비용이 1000달러를 넘은 호주가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2위, 핀란드는 3위, 뉴질랜드는 4위, 미국은 5위였다. 호주에선 게임 머신을 이용한 도박이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에선 카지노와 로또가, 핀란드와 아일랜드에선 컴퓨터, 모바일, 스마트TV 등 카지노 머신을 이용하지 않은 도박산업이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