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0% 대출 연체 경험 有
10명 중 2.7명은 고액 채무자
2014-01-22 강서구 기자
35세 이하 청년 2명 중 1명이 대출 연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연대은행 토닥토닥협동조합(토토협)과 금융정의연대, 에듀머니, 서울청년네트워크가 서울 지역의 35세이하 미혼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년부채 악성화 경로 분석 및 대안제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51.3%가 연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연체 횟수가 5회 이상 넘는다고 답했다. 부채 규모별로는 응답자의 46.6%가 500만원 미만의 소액 채무자였지만 1000만원 이상의 고액 채무자도 27.8%에 달했다. 대출 용도는 ‘학자금(52.7%)’ ‘생활비(34.1%)’ ‘주거비(7.4%)’ 등의 순이었다. 토토협 관계자는 “설문조사 대상자의 186명 중 50여명이 소득이 전혀 없어 신용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