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ㆍ태블릿PC에 ‘직격타’

PC시대 저무는가

2014-01-16     이지은 기자

지난해 전 세계 4분기 PC 판매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9일(현지시간) IT 리서치 및 자문업체인 가트너는 2013년 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비 7%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7분기 연속 떨어진 수치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판매량이 이 같은 추락세를 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폰, 태블릿 PC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모바일 기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진을 뚫고 판매량을 늘린 기업도 있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PC를 판 기업은 중국 레노보였다. 레노보는 전년 대비 6.6% 늘어난 149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레노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8.1% 상승했다. 2위는 16.4%의 점유율을 차지한 휴렛팩커드(HP)가 차지했다. HP의 4분기 PC 출하량은 7.2% 하락했다. 이어서 미국 델, 대만의 에이서와 아수스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