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40만개 폭죽을 ‘하늘로’

지구촌 새해맞이 이모저모

2014-01-10     이지은 기자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세계 238개국 중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은 나라는 뉴질랜드 등 남태평양 ‘라인 제도’ 국가다. 우리나라보다 새해를 1시간 일찍 맞은 호주 시드니에서는 명물인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7t에 달하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선 해안가 100㎞ 길이에 늘어선 400곳에서 40만개의 폭죽을 쏘는 세계 최대 불꽃놀이로 기네스북에 도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전광판 꼭대기에서 지름 3.7m 크리스털 공이 내려와 새해 시작을 알리는 ‘볼 드롭’ 행사가 열렸다.

타임스스퀘어에 모인 사람들이 자전거 6대의 페달을 밟아 생산한 전기로 공에 장착된 3만2000개의 LED 등을 밝혔다. 새해 공을 내리는 버튼을 누르는 영광은 소니아 소토마요르 연방 대법관에게 돌아갔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는 별세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기려 생전 모습이 시청 외벽에 투사됐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